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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맛있는 거 먹기

집에서 싸먹는 김밥

by Tossibook 2020. 4. 12.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요일을 맞이하여! 사실 먹고 싶어서

집에서 김밥을 말았습니다~

이제 제법(?) 실력이 늘었습니다. 하하

집에서 싸는 김밥은, 재료와 기교는

조금 모자랄지라도, 왠지 맛있어요.

그래서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고요.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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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저는 김밥 15줄 정도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네 김밥을 좋아합니다. ^^

시금치 : 한 단을 샀어요. 시금치를 좋아하시면

두 단을 사셔서 듬뿍 넣으셔도 좋겠죠?

김밥햄 : 저희가 즐겨 사는 김밥햄입니다. 홈을

따라 자르면 16개가 나옵니다. 

단무지 : 김밥용단무지를 삽니다. 저렇게 생긴 건

(경험상)12개에서 16개 정도씩

들어있더라고요.

크래미 : 어릴 때에는 김밥에 게맛살이었는데

몇 년 전 크래미를 먹고부터는 벗어

나질 못하네요.ㅠㅠ

계란 : 계란 한 번 부칠 때 3개씩 사용합니다.

그렇게 나온 한 장을 네 개로 자르죠.

그래서 계란 12개를 준비했습니다.

김밥김 : 사 두었던 김밥김이 있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합니다.

(아직 꺼내지 않은 김..)

: 저는 종이컵 약 6개 분량의 쌀을

준비했습니다.


[김밥재료 손질하기]

ㅇ 순서 미리 알기

1. 밥을 안칩니다. 밥은 시간이 걸리니까요~

2. 시금치를 데쳐 물을 짜놓고

3. 계란을 풀어 부칩니다.(저는 4번)

4. 계란이 다 되면 김밥햄을 익혀요.

5. 단무지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6. 크래미를 준비해 놓습니다.

7. 다 된 밥에 양념을 하고,

8. 김밥을 쌉니다.


ㅇ 이제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할까요?

1. 밥을 안칩니다.

시간이 걸리니까 먼저 시작해요. 저는 15줄을 쌀

생각으로 종이컵 6개 분량의 쌀을 씻었습니다.

김밥용 밥은 약간 되게 하는 것이 양념할 때에도

김밥을 쌀 때에도 좋더라고요. 질지 않게요.

평소의 느낌보다 물을 약간 적게 넣으려고 노력!


2. 시금치를 데칩니다.

일단 물을 받아 소금을 넣고(소금을 넣으면 색이

더 선명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물을 끓이기

시작해요.

물이 끓을 동안 시금치를 다듬고 흐르는 물에

몇 번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물이 끓으면 시금치를 넣고, 골고루 데쳐지도록

잘 저어주세요.

1분 정도면 다 익는답니다. 시금치를 꺼내어

주세요. 시금치야 그냥도 먹으니까 잘 씻으

셨다면 걱정 안 하셔도 되겠죠?

지금 꺼내도 되나 싶을 때에 꺼내라는 조언도 있...

망을 놓고 찬물을 틀어놓은 후에 데친 시금치를

붓고 찬 물에 헹궈주세요.

이제 양손으로 꾸~욱 물기를 빼주세요. 


3. 계란을 부칩니다.

계란을 풀어넣을 볼과, 소금, 껍질을 넣을 봉투를

미리 준비했지요.

계란 3개를 볼에 깨어 넣습니다. 노른자를 깨고

조금 섞어 준 후에,

소금 약간 뿌려주세요. 소금이 잘 섞이게 다시

잘 저어주세요.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계란을 붓고 부쳐주시면 됩니다.

윗 면의 계란이 거의 굳어갈 때쯤 조심히 뒤집어

주세요. 일단 뒤집으면 금방 익습니다. 

 잘라야 하니까 도마 위에 올려주시고,

다음 계란을 올리세요.

* 계란이 익을 때까지 다음 계란을 풀어놓으면

좋겠죠?


4. 김밥햄에 불맛을!

김밥햄을 준비합니다. 저는 이렇게 잘랐어요.

프라이팬에서 뒤집기 편하려고요. ㅎㅎ

나름의 노하우가 되었네요.

계란을 다 하고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기름 위에

김밥햄을 올립니다. 적당히 익히고 꺼내어 주세요.

끝만 잘라주시면 김밥햄은 준비 끝입니다.


5. 단무지를 준비합니다.

단무지 포장을 뜯고 물을 부어요. 키친타월을

이용해 단무지에 있는 물기도 빼고 쟁반에

올립니다. 


6. 크래미는 챡챡 반으로 잘라주시면 끝.

김밥용이라면 그대로 내놓아도 되겠지요? 


7. 밥에 양념을 합니다. 

밥이 다 되면 큰 볼에 덜어서 참기름과 소금,

깨소금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소금과 참기름은

맛을 보며 조절하세요. 싱거우면 반찬이랑 같이

먹으면 되지만, 간이 짜면 먹기 힘들더라고요.

* 밥이 질면 양념하기가 조금 힘들어요. 


8. 이제 김밥을 말아봅니다!!!

재료가 다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진짜 말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김밥말이용 발을 사용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그냥 돌돌 맙니다. 하지만

요령은 비슷하더라고요.

물론, 수련이 필요했습니다.


ㅇ 김밥을 펼칩니다. (당연하죠)

ㅇ 한 주먹 정도의 밥을 펼쳐 넣습니다. 

밥을 끝까지 올리면 다 말았을 때에 밥이

삐져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끝 부분에는

올리지 않아요.

김이 잘 붙게 하려면 끝 부분에 밥알을

으깨며 붙여놓습니다.

ㅇ 재료를 올립니다. 

(계란이 재료를 감싸는 모양이 나오게 하려면)

계란을 먼저 올리고 다른 재료들도 흩어지지

않게 올려주세요.

ㅇ 김을 말아올리기 시작합니다.

안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게 눌러준다고

생각하세요.

첫 부분을 조금 말아올려 손끝으로 눌러주고,

또 조금 말아올려 눌러주며 끝까지 반복하세요.

ㅇ 바닥에 잘 놓습니다. 

김밥을 다 말았으면, 말린 끝부분이 바닥에

깔리도록 바닥에 내려주세요.

그래야 끝 부분이 잘 붙습니다.


9. 김밥을 잘라서 맛있게 먹어요~

김밥을 자릅니다. 김밥을 쌓았을 때처럼 말려있는

끝부분을 도마 바닥에 닿도록 하고 슥삭슥삭

자릅니다. 그래야 잘 안 터지거든요. 

* 눌러서 자르지 말고 슥삭슥삭 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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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

나름의 특훈(?)으로 익힌 집에서 싸먹는

김밥이었습니다. 

김밥은 간만 맞추면 어느 정도의 맛이

보장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좋아합니다.

직접 키운 재료는 아니지만, 집에서 하면

왠지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이번 주말에,

집에서 싸먹는 김밥에 도전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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